길고 길었던 여행을 끝내고 밴쿠버로 돌아오던 날.
Travel/캐나다 횡단 2010/05/01 02:23
밴쿠버에서 시작해서 미국 시애틀, 다시 캐나다 빅토리아, 나나이모 등 서쪽끝에서 동쪽끝인 할리팍스까지 찍었다가
시카고, 뉴욕을 거친 2006년 9월 1일 부터 시작되었던 나의 여행이 2006년 11월 19일로 마무리가 되던날.
뉴욕에서 밴쿠버로 다시 돌아가던 날..
일정을 변경하여 뉴욕에서 오래 머물렀지만 좋은 인연들을 만나 행복했었다.
밴쿠버로 돌아오던 비행기는 아침 7시 30분. 대략 5시 30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는 말인데...
그 시간까지 내가 갈 수 있는 대중 교통이 없다. 택시는 탈 수 없는 가난한 배낭여행객이기도 하고..
그래서 뉴욕에서 만난 친구집에 한 이틀 신세지다가 출발하기 전날 밤 늦게 지하철과 공항철을 타고 JFK에 도착했다.
밤늦게 도착했더니, 내가 티켓팅 할 장소는 밤에는 문을 닫는 다고 해서 다른 장소로 옮겨 밤을 지새웠다.
사실 여행하면서 노숙과 야간 이동, 공항에서 머물기 등 너무나 힘든 상황이 많았기에 이정도는 양호. ^^
여행 내내 나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 노트북.
그때는 어떻게 저렇게 무거운 15.4 와이드 노트북을 가지고 다녔는지.....(지금은 넷북도 힘들다.. 하하ㅜㅜ)
공항 이곳저곳을 헤메이며 무선 인터넷 잡히는 곳을 찾기!!!
밴쿠버로 돌아가는 티켓.
유나이티드 항공이였지만 에어캐나다 비행기 타고 갔다.
아무도 없는 공항..
차라리 아무도 없는게 편하다.. 내맘대로 행동할 수 있으니까.
그래도 공항에서는 밤지새우는 것이 자유로운데 가끔 몇몇 버스터미널에서는 눕지도 못하게 해서 고통받았었다.(특히 퀘벡)
아침이 밝았다. 드디어 돌아간다.
돌아가는 그곳에서는 또 무슨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밴쿠버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나를 공항에서 기다려 주고 있었고, 계속 잼있게 놀았다.. 하하;;
그때가 얼마나 좋았던가.
아무 생각없이 재미있게 놀고 웃고 자유로웠던 시절.
몇달간 비행기 못탔더니 몸이 근질근질한 기간인가 보다.
2006.11.19을 회상하며 2010.5.1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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